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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개발자가 되기로 한 과정◑

♠디벨로퍼사이코♠ 2022. 1. 23. 02:06

 

안녕하세요. 어느덧 한살을 더 먹고 29살이 되었네요.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작년 8월부터 이어드림스쿨에 입교하여 AI 교육 과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다니던 회사에서 아침에 일찍 가서 신문 읽는것에 재미가 붙어서

시사 및 사설을 즐겨읽고는 했었죠. 작년 상반기에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등

끊임없이 신문 내용의 주제거리가 되고는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기존에 하던 유통 및

고객관리 또한 완전한 AI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 자동화 될 것이다 라는 확신을 갖고

새로운 IT분야에 뛰어들어보겠다는 열정을 갖고 이어드림스쿨 면접에 합격 후 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8월 < 파이썬 , 프론트 기본,크롤링, 알고리즘>

9월 < SQL 명령어, 정규화, mongodb >

10월 11월<Flask, Spark , aws 배포, docker 환경 구축,git 사용법>

11월 중순~ 12월 중순 프로젝트 진행!!

우리의 프로젝트 주제. 코끼리(위드 코로나 시국에 끼리끼리 뭉치자)라고(위드 코로나 시기였음) 선정했습니다.

물론 제가 정했죠 ㅎㅎ 사진도 다양한 각도로 찍어봐야 인생샷 하나를 건지듯 주제도 막 던져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겁니다^.^ 주제 선정 할 때는 가뭄에 오아시스 본 듯 다들 좋다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오글오글..

쨋든 그렇게 시작된 프로젝트! 피그마로 게시판 , 로그인 배경을 프레임아웃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총 6명이었고 데이터 분석 2명, 1명은 FE 1명, BE 2명(나 포함)

쉽지 않았다.. 에러 해결 등등 깨달았던건 많았지만, 가장큰 깨달음은 너무 포괄적으로 얕게 배웠다는점.

그래서 기초 플라스크 강의를 보며 다시 돌아보고 정말 원초적인 기능들만 가져다가 썼다는점.

views urls models 기능구현은 너무 얕게 배웠기 때문에 어려워보였던거였고, 파이썬 자료구조 및 함수 클래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의 부족함을 느꼈다. 나는 그저 마감일만 생각하며 안되는거에 즉흥적인 처리만 해가면서 했었다. 결국 원인도 모른채 꼬여버리고 자책하고 미처버리고.. 2주를 날렸다. 남은 2주를 헛으로 쓰지 않는 방법은 그저 기초를 공부했다. 공부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었다. 그렇게 일단 기초를 닦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진행했다. 팀원들 모두가 나와 같은 상태여서 도움 요청은 어려웠고 우리의 프로젝트는 제대로 완성되지 못한 채 끝났다.

공부하면서 느낀점과 깨달은 것

1. 공부는 적당히 하고 직접 프로그래밍 하자.

2. 준비가 안됐다 생각 될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기초를 적당히 복습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라.

3. 마감 기한을 정해 놓고 초반에 달리지마라. 무조건 지친다. 꾸준히 매일 조금이라도 나아가라.

4. 리스트 제거만 하는 공부방법은 이 분야에서 안통한다. 적당한 여유를 갖고 선택과 집중해서 파고들어라

5. 에러를 정리해라.

6. 깃허브 및 블로그를 매일 업뎃하고 일기를 써서 한번 더 상기시키자.

현재는?

나는 현재 잔고를 활용하여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제서야 비로소 처음부터 끝의 과정이 보인다. 내가 어떻게 해서 취업할지 예측이 되고

백엔드로 쐐기를 박아버리겠다는 목표가 확고해졌다. 돌아보니 5개월의 시간을 투자해서 얻은 결과가

나쁘지만은 않다.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됐던것들, 구글링으로 뭐라고 검색해야 나오는지 모르겠고 답을 찾아도 적용을 못하는 날들, 하루하루 누군가 내 뇌를 향해 펀치를 날리던 기분들, 모두 지금 되돌아보니

그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은 어떤 문제가 생겨도 이쪽일거같은데? 이러면서 능숙하게 해결하는 나.

너무 나 자신에게 채찍질만 하며 자책 할 필요 없었다. 컴공 4년 졸업하고 배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낙오는 되더라도 포기는 하지 않는 나. 결국 여기까지 버텼기에 보이는 것들. 고생 많았고 올해도 열심히 하자.